미즈호, ‘중립’→‘매수’·목표가 21→24달러
올해 주가 급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 높아져
업황 개선 및 비용절감 등 수익 개선 기대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의 크루즈 선사 노르웨이지언 크루즈(NCLH)에 대해 “이제 기회를 잡을 때가 왔다”는 평가가 나왔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지면서 공매도 세력 등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변화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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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미즈호의 벤 차이켄 애널리스트는 노르웨이지언 크루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1달러에서 24달러로 높였다. 이날 노르웨이지언 크루즈 주가는 이 보고서 등 영향으로 전일대비 3.5% 오른 16.56달러에 마감했다. 벤 차이켄 분석대로라면 앞으로 45%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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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지언 크루즈는 1966년 설립된 크루즈 선사로 카니발(CCL), 로열캐리비안 크루즈(RCL)에 이어 세계 3위 업체다.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과 오세아니아 크루즈, 리젠트 세븐 시즈 크루즈 등 3개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으며, 럭셔리 브랜드 보다는 대중적 브랜드로 마케팅을 하고 있다. 또 카리브해에 2개의 전용 섬을 보유 중이며 이를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벤 차이켄은 노르웨이지언 크루즈의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했다. 그는 “올 들어 주가가 20% 가까이 하락하면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며 “여기에 비즈니스 효율화 등으로 단기는 물론 중기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동안 노르웨이지언 크루즈는 공매도 세력의 타깃이 되었지만 최근 투자심리가 변화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경쟁사인 로열캐리비안 크루즈 주가는 올 들어 16% 올랐다. 노르웨이지언 크루즈 주가가 시장수익률은 물론 업종수익률도 크게 밑돌면서 주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노르웨이지언 크루즈가 오는 2026년까지 3억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이미 1억달러를 절감했다”며 “투자자들에게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수익 성장에 대한 전망이 개선될 것으로 보는 이유다.
벤 차이켄은 “제한된 공급과 탄탄한 수요 등 업황 자체가 매우 긍정적인 데다 전용 섬을 추가로 구축하는 등 관련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는 크루즈 운항 일정의 최적화 및 수익률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월가에서 노르웨이지언 크루즈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21명으로 이 중 7명(33%)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0.68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5% 높다. 특히 가장 낮은 목표주가도 16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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