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미 부통령 |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45명의 사망자를 낳은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라파 난민 캠프 공습에 대해 "'비극적(tragic)'이라는 단어로는 묘사를 시작조차 할 수 없을 정도"라며 개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한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해리스 부통령은 이스라엘의 이번 난민 캠프 공습이 이스라엘에 설정한 미국의 '레드라인'을 넘은 것이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6일 밤 라파 서부 탈 알술탄 피란민촌을 공습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 공습으로 여성과 노약자 23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최소 45명이 숨지고 249명이 다쳤다고 집계했다.
이에 대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비극적 실수"라고 밝혔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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