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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윤아 이어 한예슬도 당했나…“이탈리아 신혼여행서 인종차별, 불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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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임윤아가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배우 한예슬도 같은 피해를 호소했다.

세계일보

배우 윤아(사진 왼쪽)와 한예슬. (사진 출처 = X 캡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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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은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혼여행에서 이탈리아의 한 호텔을 찾은 사진을 올리며 “이곳에서 차별을 경험했고 진심으로 기분이 상했다”고 했다. 한예슬은 최근 10세 연하의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지난 14일 신혼여행을 떠났다.

그는 “호텔 손님으로서 비치 클럽의 테라스 좌석을 예약했지만 호텔 측이 호텔 손님용 자리가 아닌 다른 좌석에 앉혔다”며 “하지만 아무런 설명과 사과도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러면서 “이들은 내가 호텔 투숙객이라는 것을 알고 예약을 확인했다. 그런데 만석이 아닌데도 만석이라고 말했고 테라스가 폐쇄되지도 않았는데 문을 닫았다고 답했다”고 부연했다.

한예슬은 “호텔 측은 하루 전에야 예약을 시작했다고 했지만 나는 그 전날 예약을 한 상태였다”며 “결국 차별에 대한 불만 사항을 접수한 후에야 테라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고도 했다. 이 테라스는 좌석별로 차등 요금을 받고 있는데, 한예슬은 가장 비싼 요금의 테라스석인 ‘테라자 디올’석을 예약했다고 한다.

한예슬 팬들은 “나도 이탈리아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적이 있다”, “한예슬을 무시하다니”, “신혼여행 중 이런 일 겪어서 당황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윤아도 해외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26일 인도 일간지인 힌두스탄 타임즈는 “제77회 칸국제영화제에서 K팝 아이돌 윤아가 칸 경비원에게 인종차별적 대우를 받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칸 영화제 레드카펫 경호를 담당한 한 여성 경호원이 과잉 경호로 취재진의 카메라를 가리고 팬들과의 소통을 막았다.

이날 한 해외 네티즌이 업로드한 영상 속에는 윤아가 여성 경호원으로부터 사진 촬영 제지를 당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경호원은 백인 배우들이 레드카펫에 섰을 때는 사진 촬영을 저지하지 않다가 유색인종인 켈리 롤랜드와 마시엘 타베라스, 윤아에게 빨리 안으로 입장하라는 듯 재촉한다. 팔로 그들의 상반신을 막아 사진을 촬영하지 방해하는 모습도 보였다.

매체는 “비록 윤아가 분노를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표정이 불편해 보인다"라면서 "당시 다른 미국 배우들은 오랫동안 포즈를 취했고, 윤아는 잠시 계단에서 포즈를 취하려 했던 건데 이 여성 경비원에 의해 급히 쫓겨났다. 이에 팬들이 '인종차별'이라고 지적한 것”이라고 전했다.

영상을 접한 해외 팬들은 “정말 무례하다”, “그 여자의 팔만 아니었어도 윤아의 더 좋은 사진이 나왔을 것이다”, “저곳에서 포즈를 취하면 안 된다는 규칙이 있다면 사전에 전달했어야 한다” 며 경호원의 행동을 비판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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