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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난민과 국제사회

사단법인 '너머', 우크라이나 전쟁 고려인 난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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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25가정에 생계비·긴급의료비 1천500여만원 지급

(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고려인 지원단체 사단법인 '너머'는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고려인 지원 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연합뉴스

고려인 지원단체 사단법인 '너머'
[너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사업은 의료 사각지대와 경제적 위기에 처한 피난민들이 안정적으로 체류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너머가 사단법인 바보의나눔 공모사업에 선정돼 받은 5천만원으로 시행한다.

너머는 지난 2월부터 사업을 진행해 생계가 어려운 고려인 난민 20가정에 총 1천만원을 지원한 데 이어 긴급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난민 5가정에도 총 57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의료비 지원을 받은 난민 박 모 씨는 "너머의 지원이 없었다면 치료받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힘든 시기에 보여준 관심 덕분에 힘을 낼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너머는 올해 하반기에도 생계가 곤란한 난민 가정 20곳을 선정해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너머 김영숙 이사는 "전쟁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고통받는 이들을 돕는 것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책임"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많은 난민 가정이 희망을 갖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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