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 사진ㅣ스타투데이 DB |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이 두 번의 음주운전으로 팀을 탈퇴한 강인에 대해 두둔하는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28일 가요계에 따르면 슈퍼주니어 려욱과 그룹 타이티 출신 아리는 지난 26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 사회를 맡은 슈퍼주니어 하객들 앞에서 “여러분들은 지금 활동보다 자숙을 더 길게 한 강인의 모습을 만나고 있다”며 “강인에게 좀 용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결혼식에는 강인을 비롯해 슈퍼주니어 출신 멤버들이 모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특은 “(강인은) 활동기간 5년에 자숙 기간 15년이다. 이렇게 행복한 날이고 좋은 날이니까 안아주시고 사랑주시고 강인이도 먹고 살 수 있게 많이들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현장 분위기에 따르면 강인은 하객들에게 인사했고 박수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다수 누리꾼들은 이특의 발언에 대해 불편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범죄에 대해 옳지 못한 것을 뒤로 하고 멤버의 활동을 응원했다는 것에 대해 비판 세례가 이어진 것. 최근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논란이 되고 있는 김호중 사건이 계속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특의 이같은 말은 적절치 못하다는 게 다수의 반응이다.
앞서 강인은 지난 2009년 음주 후 행인과의 폭행 시비에 휘말려 도마 위에 올랐다. 또 같은 해 10월 음주운전 사고로 벌금 800만 원 약식명령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그는 슈퍼주니어 정규 6집으로 복귀했으나 2016년 또 한 번 음주운전을 일으켜 논란이 됐다. 이밖에도 그는 폭행 사건 등 여러 논란으로 팀 탈퇴는 물론 사실상 연예계에서 은퇴 수순을 밟았다.
이런 가운데 팬 소통 플랫폼 디어유 버블에 따르면 28일 강인의 버블이 오픈된다. 유료 소통 플랫폼을 통해 다시금 팬들과 소통하려는 강인에 대해 여론의 반응은 갈리고 있다. 활동 복귀 조짐을 보인 그의 행보에 귀추가 쏠린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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