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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22.2% 늘었다. 가성비 대용량 식품과 생활·가정용품 판매가 늘면서 전체 매출을 끌어올렸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보면, 지난달 국내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액은 8조3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2% 증가했다. 올해 들어 월별 증가율이 줄곧 10%대였는데 증가 폭이 커졌다. 산업부는 “글로벌 이커머스 업계에 대응한 다양한 할인 행사로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알리)와 테무 등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의 시장 침투를 견제하기 위해 국내 업체들의 할인 행사가 늘어났기 때문이란 해석이다.
상품별로 보면 가전·문화(13.2%), 식품(28.1%), 생활·가정(19.0%), 서비스·기타(54.4%) 등 대부분 품목에서 매출이 늘었다. 통계는 지(G)마켓글로벌, 11번가, 인터파크, 쿠팡, 에스에스지(SSG) 등 국내 12개 온라인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집계했다. 고물가로 인해 외식 대신 집에서 먹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유통업체를 통해 식품 등을 많이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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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지난달 소폭 감소했다. 전체 매출액은 7조7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0.2% 줄었다. 지난해엔 대규모 점포 할인행사가 4월에 집중됐으나 올해는 분산돼 기저효과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는 것이 산업부 쪽 설명이다. 업체별로 보면 편의점(5.9%), 준대규모점포(3.2%) 매출은 증가했으나 대형마트(-6.7%), 백화점(-2.0%) 매출은 감소했다.
전슬기 기자 sg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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