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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갤럭시코퍼레이션과 K-Pop 글로벌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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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술연구센터 설립해 연구개발, 사업화 협력 추진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지난 27일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을 영입해 화제가 됐던 인공지능(AI) 메타버스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과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난 2019년 설립된 이래 메타버스, 아바타 등 최신 디지털 기술에 IP(지식재산권)를 결합해 콘텐츠 시장을 개척 중인 ‘엔터테크’ 기업이다. 지난 2022년 2월 KAIST 졸업식에서 선보인 버추얼 아바타를 활용한 총장 연설 관련 아바타 기술도 담당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투자은행(IB)과의 글로벌 투자를 통해 엔터테크 스타트업으로서는 처음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을 앞두고 있다.

두 기관은 ‘갤럭시코퍼레이션-KAIST 미래기술연구센터’를 개설해 AI등 미래 기술 관련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대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용호 최고행복책임자(CHO, Chief Happiness Officer)는 “‘갤럭시코퍼레이션-KAIST 미래기술연구센터’에서 AI를 활용한 팬덤 플랫폼으로 전에 없던 ‘뮤직테크’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미국 라스베이거스 초대형 공연장인 ‘스피어’에서 추진 중인 AI 메타버스 콘서트 공연 준비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술 확보에 연구 협력을 이뤄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이번 협력은 K-콘텐츠와 문화를 통해 KAIST의 과학기술을 글로벌 무대에도 적용할 좋은 기회”라며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연구하는 KAIST DNA를 바탕으로 최 대표, 지드래곤과 함께 엔터테크 시장 혁신과 K-Culture의 글로벌 확산과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KAIST와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난 27일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사진=KA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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