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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최보필 PD가 '틈만나면,'의 시즌2에 대한 강한 열망을 내비쳤다.
'틈만나면,'은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고, 커뮤니티 등지에서도 꾸준히 언급이 될 정도로 성공적으로 화요일 오후 시간대를 책임지는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대해 최보필 PD는 "수치적인 목표는 없었다. 사실 수치라는 게 쉽지 않더라. 그래서 첫 번째는 출연자들도 제작진들도 시청자들도 보는 분들이 만족할 만한 걸 만들자는 거였다. 출연자분들도 방송에 되게 애정을 갖게 하자고 했는데, 목표대로 잘 흘러가고 있는 거 같다"고 전했다.
그는 "저희끼리 회의도 잘 해야하고, 편집하는 장면에서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 목표를 갖고 했는데, 수치도 나쁘진 않아가지고 굳이 말하면 목표한 것 만큼은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히나 '무해한'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는 만큼, 네티즌들의 응원 글들을 보며 힘을 얻고 있다고. 최 PD는 "정확한 워딩은 기억이 안나는데, 네티즌 분들이 유재석, 유연석과 틈친구로 나오는 분들이 작은 게임갖고 열심히 하는게 웃기면서 찡하다는 댓글을 몇 번 봤다"면서 "그 지점으로 인해 오히려 좋아해주시는 거 같아서 의도했던 게 잘 녹아들었구나 싶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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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과 '수학 없는 수학여행'을 연출했던 최보필 PD는 '틈만나면,'에서도 편안한 웃음을 안겨주고 있다. 이에 대해서 최 PD는 "어쩄든 버라이어티가 결국엔 웃겨야 하는 건데, 그 과정에서 불편한 요소가 들어가면 프로그램 자체를 안 웃기게 보게 되더라"며 "그래서 저희도 최대한 조심해서 착하게 보이게끔 하자고 했고, 편집할 때도 보수적으로 하려고 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쨌든 출연자 분들도 이미지가 좋으신 분들인데 누를 끼칠 수 없고, 출연자분들도 일반인이시지 않나. 다행히 결과적으로 무해하게 나온 거 같다"면서 "그 전부터 기조로 삼았던 건 아닌데, 이번엔 좀 그 부분에 주안점을 뒀다. 출연자분들이 선해서 그런 건가 싶다"고 전했다.
이어 "(유)재석이 형도 녹화 중에 지나가는 시민분들이나 출연자분들에 대한 배려를 많이 해주신다. 폐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양해를 구하는 게 있지 않느냐"며 "재석이 형이 이 프로그램에서 유독 다 같이 다니는 길이나 찾아가시는 분들에게 조금의 불편함도 드리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자고 하시고 행동도 그렇게 하신다. 그걸 보면서 많이 배우고, 그래서 저도 더더욱 일반인 출연자분들을 섬세하게 대하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8회로 프로그램을 끝낼 수는 없을 듯 했다. 최 PD 또한 "시즌2를 하고 싶다는 열망이 강하다. 아무래도 회사의 허락이 떨어져야 하고 일정 조율도 필요한 부분이지만, 출연진 분들도 긍정적이고 저희끼리도 했으면 좋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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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유연석 씨와는 무조건 함께하고 싶다. 생각보다도 너무 잘 해주시고 계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면서 "이 프로그램에 애정을 많이 갖게 도신 거 같다. 본인도 주변 반응을 보시지 않나. 주변 반응이 좋다는 말을 하시면서, 이 프로그램이 어떻게 보면 새로운 본야에 대한 도전이기도 하고 힐링의 시간이기도 하니까 좋아하시는 거 같다"고 밝혔다.
만약 시즌2를 진행하게 된다면 게임 진행 등의 포맷에도 변화가 생기게 될까. 최 PD는 "기본 포맷은 그대로인데, 게임 도전 횟수 같은 건 바뀔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어쨌든 스토리라인도 반복될 수 밖에 없지 않나. 반복되는 걸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가 최대 고민 지점 같다"고 설명했다.
'틈만나면,'의 시즌2에 대해 올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최보필 PD. 새로운 시즌에서 도전해보고 싶은 것들이 있을까.
그는 "사실 현장 답사를 진행했다가 보류했던 곳이 있었다. 에버랜드 지원자들이 정말 많았는데, 실제로 뵙기도 하고 괜찮은 분들도 있었다. 그런데 5월이 아무래도 피크 시즌이기도 해서 시즌1에는 못 가게 되었는데, 시즌2를 하게 되면 꼭 들르고 싶다. 또 부산 등 수도권을 벗어난 지방도 들러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대하고 싶은 틈친구로 "중국집 이야기도 나왔으니까 강동원 씨를 초대하고 싶다. 두 MC 분과도 잘 아는 분이시니까 모셔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회가 방영된 후 어떤 이야기를 듣고 싶은지 궁금했는데, 최보필 PD는 "사실 지금까지 본 댓글이면 다 만족할 거 같은데, '화요일이 기다려진다', '시즌2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등 시즌2를 하게 되면 쉬어가는 시간을 아쉬워하는 피드백이 온다면 좋을 거 같다. '틈만나면,'이 평일 밤에 야식친구처럼 있을 수 있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늦은 밤 시간에 하는데도 끝까지 봐주시는 분들께 감사하고, 너무 몰입하고 기뻐하고 실망하는 현장이기 때문에 최대한 고스란히 분위기를 전달만 해드려도 된다고 생각하고 편집한다"며 "진심을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별 거 아닌거에 노력하는 두 분과 틈친구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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