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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서해 위성발사장이 있는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서해 남쪽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북한은 앞서 일본 해상보안청에 오늘(27일) 새벽 0시부터 다음 달 4일 사이 인공위성 발사를 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습니다.
통보 당일이자 예고기간 첫날에 정찰위성 발사를 강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방위성은 북 발사체와 관련해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사됐다고 밝혔습니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조금 전인 밤 10시 46분쯤 지자체 등에 긴급 경보를 내리고 오키나와현 지역 주민의 피난을 안내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에서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며 건물 안이나 지하로 피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NHK는 밤 10시 40분쯤 중국과 북한의 국경선에서 약 50㎞ 떨어진 지역에 큰 화염이 관측됐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발사체가 북한 정부가 예고한 정찰위성인지 여부를 분석 중입니다.
노동규 기자 laborsta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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