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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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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은 안해" 45세 이효리, 직접 종결한 끝없는 '임신 계획설'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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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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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이효리가 엄마와 함께 출연한 '엄마 나랑 여행갈래?'를 통해 '임신이 어렵다'는 뜻을 넌지시 전했다. 과거 이효리가 방송에 출연해 임신 계획을 언급했던 이야기들도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6일 첫 방송된 JTBC 새 예능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는 이효리 모녀가 경주로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1998년 그룹 핑클로 데뷔해 오랜 시간 톱스타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이효리는 "톱스타와 딸 생활을 맞바꾸는 바람에 딸 역할을 제대로 해본 기억이 많이 없다. 엄마랑 서먹서먹하기도 하고 같이 여행 갈 만큼 살가운 사이가 아니다"라고 엄마와의 관계를 고백했다.

이효리의 어머니는 실제 1남 3녀 중 막내인 이효리에 대해 "어려서부터 말썽 하나도 안 부리고 고등학교까지 가서 자기 노력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착한 딸이기도 하고 가장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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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도착한 모녀는 대릉원을 찾았고, 이효리는 자신을 알아봐주는 어린 학생들에게 반가움을 드러내면서 "너무 귀엽다 아기들. 저 정도 다 키워 놓은 저런 딸 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이를 듣고 있던 어머니는 "하나 낳아"라고 말했고, 이효리는 "지금은 못 낳지. 너무 늦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어머니는 "남들 다 노력하는만큼 해보고서 안 된다고 해야지"라며 손주를 보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고, 이효리는 "시험관까지 하고 싶진 않다"고 다시 말했다. 이효리의 어머니는 "왜 그렇게 생각하냐. 그렇게 해서라도 자녀를 얻어야지"라고 안타까워했다.

1979년 생으로, 지난 2013년 가수 이상순과 결혼한 이효리는 그간 방송을 통해서 임신 계획을 언급해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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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8년차였던 2020년에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제가 지금 임신 계획이 있다. 지금 한약을 먹고 있다. 결혼 8년 차라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환불원정대' 활동 당시 엄정화의 집을 찾아 임신 시도를 위해 의사가 '술을 마시면 안 된다'고 했다는 말을 공유하며 "그래서 집에서 한 잔도 못 먹고 있다. 오빠에게는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했다. 밤낮으로 바쁘다"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시험관까지 하면서 임신을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은 지난 2021년 출연한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를 통해서도 드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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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효리는 2세 계획을 묻는 말에 "시험관까지는 하고 싶지 않다. 의학의 힘을 빌리고 싶지는 않다. 그 정도까지 절실하게 마음을 먹진 않았는데, 아기가 자연스럽게 생긴다면 너무 감사하게 키우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상순과 결혼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이효리의 가족 계획을 향한 관심은 계속해서 이어져왔다.

막 40대가 된 시점, 이효리는 "한약을 먹고 있다", "산부인과 선생님을 만났다" 등 임신을 염두에 둔 발언을 해왔다.

하지만 45세인 현재는 "너무 늦었다"는 심경 고백과 함께 시험관 시술 계획이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실히 못박으며 자신을 향한 '임신 계획설'을 직접 종결시켰다.

사진 = JTBC·MBC· 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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