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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천우희 목숨 구한 사람 장기용 맞았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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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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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이 과거로 돌아가 화재 사고에서 천우희를 구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2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8회에서는 복귀주(장기용 분)가 도다해(천우희)가 복씨 집안 반지를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복귀주는 백일홍(김금순)을 찾아가 도다해가 곁에 있으면 자신의 초능력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고, 거래를 하자고 제안했다. 도다해는 복귀주를 돌려보냈고, 백일홍은 "네가 보냈어? 왜. 매주 복권 1등 당첨되는 황금알을 왜. 세상 무서울 거 없는 녀석이 초능력이 무서울 리는 없고 왜 대체 말도 안 되는 선택을 계속하는 거지? 널 흔드는 게 혹시"라며 다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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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해는 "좋아해. 복귀주. 그래. 흔들렸어. 미쳤지. 나도 내가 당황스러워. 결혼도 그래서 엎었어. 엄마가 그랬잖아. 일할 때 감정 섞는 거 아니라고. 함정이면? 지 등쳐먹으려던 사기꾼한테 손 내미는 저의가 뭐겠어? 정신 똑바로 차려도 모자란데 나 그 남자 옆에서 안 흔들릴 자신이 없어"라며 털어놨고, 백일홍은 "너한테 그 정도야? 그 남자가?"라며 물었다. 도다해는 "그러게. 미안해. 정리할게. 그러니까 엄마도 나 마음잡게 좀 도와줘"라며 당부했다.

그러나 백일홍은 복귀주를 이용할 계획이었고, 복귀주는 계속해서 도다해의 주변을 맴돌았다. 그 과정에서 도다해는 추억이 있는 팥빙수를 사다 준 복귀주에게 감동했고, "불행을 팔아야 겨우 조금 행복해졌어. 그래서 좀 헷갈리네. 불행한 시간이었는지 행복한 시간이었는지. 귀주 씨한테 13년 전 그날 그 시간이 어떤 의미인지 나도 아는데 근데 난 그날 내가 산 게 별로 안 고마웠거든. 가진 것도 없이 쓸데없이 살아남아서 고달프기만 하고 그래서 그 사람 팔아서 사기 쳤나 봐. 살려준 거 화풀이하려고"라며 고백했다.

도다해는 "집에 아직 내 물건 안 버렸지? 거기 나 구해준 사람 유품이 있어. 그분이 끼고 있던 반지. 유족들한테 전해줘"라며 부탁했다. 더 나아가 도다해는 팥빙수를 먹었고, "초능력이 이런 건가? 나도 과거로 돌아가졌네. 아닌가. 과거에서 아직 한 발자국도 못 벗어난 건가?"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복귀주는 복권 1등 당첨 번호가 적힌 티슈를 건넸고, "이번 주 일등이야. 23억. 받아. 네 거야. 이걸로 빚 갚아. 불행 그만 팔고 꼭 팔아야겠으면 지금부터 행복을 팔아. 나한테. 시간당 천만 원. 일단 가서 복권부터 사. 8시 전엔 가야 돼"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도다해는 "왜 이렇게까지.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라며 질문했고, 복귀주는 "정산하는 건데? 몇 번을 말해. 철저히 비즈니스라고"라며 능청을 떨었다. 도다해는 복귀주가 알려준 번호로 복권을 구입했고, 1등에 당첨된 것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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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도다해는 복귀주가 백일홍과 얽혀서 이용당하게 될까 봐 걱정했고, 끝내 복만흠(고두심)을 만나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도다해는 당첨된 복권까지 복만흠에게 전달했다.

특히 복귀주는 도다해가 말한 유품이 복씨 집안 반지인 것을 보고 당황했다. 복귀주는 "도다해를 구해준 사람이 남긴 유품이 우리 집안 반지. 그렇다면 도다해를 구한 사람은 정 선배가 아니라"라며 기대했다.

복귀주는 도다해를 찾아갔고, "이거 맞아? 너 구해준 사람 물건"이라며 반지를 보여줬다. 도다해는 "어. 찾았구나"라며 기뻐했고, 복귀주는 "확실해? 너 구해준 사람이 너한테 이 반지를 줬다고. 얼굴 못 봤어?"라며 추궁했다.

도다해는 "얼굴에 뭐 쓰고 있는 것 같았어. 연기 마셔서 의식도 흐렸고. 근데 반지 끼워준 건 기억나. 꼭 가지고 있어 달라면서"라며 회상했고, 복귀주는 "어떡하지. 내가 널 구해야 될 거 같은데. 아무래도 나는 오만한 초능력자라"라며 선언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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