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당선자.[사진=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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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당선자는 25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해당 인사에 대해 "대통령실의 참모 인사는 대통령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라면서도 "정치적으로 사면복권할 수는 있겠지만 그 분을 다시 비서관으로 모신다는 것은 국민들이 보기에 '윤석열 정부에 사람이 별로 없나' '인력 풀이 제한적인가' 인식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쉬운 측면이 있다"고 비판했다.
김 당선자는 "어쨌든 대통령께서 임명을 하셨고 정말 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고 마무리했다.
반면 야당인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는 "저는 황당하다 정도로 생각했었다"라며 "대통령도 이런 분위기를 예상 못했던 것은 아닐텐데 굳이 임명한 이유가 무러까. 이 자리는 국민소통비서관"이라고 비판했다.
김 당선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포함한 구 보수 정치권 내지는 보수 세력 중 일부 과거 정치를 했던 분이나 소위 친박계 및 극우세력까지 넓게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일지에 대한 고려를 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중도나 진보 쪽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기는 어려우니 소위 집토끼, 보수세력이라도 확고히 모아서 지지율을 40%까지는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로 움직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이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3비서관으로 임명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은 지난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부속비서관으로 근무하며 소위 '문고리' 권력으로 불릴 정도로 핵심 인사였다.
윤 대통령은 특검과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내며 정 비서관을 수사한 경험이 있다. 당시 검찰이 압수했던 정 비서관의 휴대전화에 담긴 통화 녹음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국정농단 수사의 결정적 증거로 작용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2022년 12월 정 비서관을 특별사면 및 복권시킨 바 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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