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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문학총서 2차분. 문학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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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소설로 오월의 봄을 기억하세요.”
5·18기념재단은 5·18민주화운동 44주년과 재단 창립 30주년을 맞아 ‘오월문학총서’(문학들 냄) 2차분 전 5권을 펴낸다고 24일 밝혔다. ‘5·18민주화운동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에 선정된 것을 기념해 2012년과 2013년 시·소설·희곡·평론 전 4권 규모로 ‘오월문학총서’를 낸 뒤 이후 성과를 모은 것이다.
이번 총서는 시, 소설, 희곡, 평론을 25일까지, 아동·청소년 부문은 7월 말까지 발간한다. 시는 고은, 신경림, 정호승, 문익환, 김정란 등 총 205명의 시인이 쓴 시 205편을 총 6부로 나누어 수록했다. 소설은 이순원, 정찬, 홍희담, 김승희, 손홍규 등 15명의 작품을 1편씩 실었다. 희곡은 박효선, 최치언, 이당금, 이지현 등 12명의 작품을 연극, 마당극, 판소리, 영화, 뮤지컬, 영상다큐멘터리로 구분해 수록했다. 평론은 김동춘, 김형중, 심선옥, 이성혁 등 총 16명의 구작과 신작을 수록했다. 또 아동·청소년문학 작품은 해당 작품 저작권 협의를 거쳐 재단 30주년 기념에 맞춰 발간될 예정이다.
총서의 간행위원장을 맡은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발간사에서 “‘오월문학’은 민주주의를 위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위대한 ‘시민정신’을 기억했고, ‘절대공동체’라는 아름다운 ‘대동세상’을 소환했으며, 오월의 비극이 ‘분단체제’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닫게 했다”며 “이번 총서가 광주시민들과 국민에게 ‘역사 정의 실현’이라는 새 희망을 안겨줄 것”이라고 밝혔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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