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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이 '설계자' 영일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체중 감량했다고 밝혔다.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설계자' 관련 인터뷰를 진행,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홍콩 영화 '엑시던트'(2009)를 원작으로 했다.
강동원은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차갑고 서늘한 얼굴부터 누구도 믿지 못해 혼란을 겪는 영일의 모습을 그려냈다.
이날 강동원은 "이런 장르면 보통 액션 장면이 많이 들어가는데, 액션이 거의 없다. 근데 액션 영화 같은 느낌이 있다"며 "살인 청부를 사고사로 위장한다는 소재가 신선했다"고 전했다.
이어 '영일'에 대해 "기업가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삼광보안'의 CEO지 않나. 또 약간 소시오패스 성향이 있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강동원의 차가운 얼굴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관점 포인트다. 그는 "차가운 표정들이 좋았다. 아쉬운 지점은 늘 있지만, 성장한 부분도 보였다"라며 "날카로워 보이려고 체중 관리를 했다. 4kg 정도 감량했고, 당시 68kg였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설계자'는 5월 29일 개봉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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