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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 (금)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막무가내 공연 강행’ 김호중, 결국 수억 위약금 무나…24일 구속 갈림길[SS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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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경찰서에 출석했다. 사진 | 생각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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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의 ‘선택적 자숙’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김호중은 오는 24일 정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반대 차선의 택시를 치고 달아나 사고 후 미조치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혐의로 수사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2일 김호중과 그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김호중이 사고 차량 블랙박스에서 메모리카드를 직접 빼냈다고 의심하고 범인도피방조 혐의를 적용했다. 사고 당일 김호중이 탄 차량 3대의 메모리카드가 모두 사라진 데 대해 김호중 측은 처음에 ‘메모리카드가 원래 없었다’고 진술하다가 ‘본부장이 스스로 판단해 제거했다’고 말을 바꿨다.

하지만 경찰은 메모리카드를 빼낸 게 김호중 본인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김호중 소속사 본부장은 경찰에서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삼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하고, 경찰 출석 당시에도 적극적인 사과와 사죄의 모습을 보이지 않은 점, 공연 강행 등으로 이익 추구 행위를 하는 점 등이 향후 재판에서 불리하게 작용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호중의 영장실질심사가 24일로 정해지면서 당일 오후 8시 예정된 공연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그는 23∼24일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이하 슈퍼 클래식) 공연을 앞두고 있다. 영장실질심사는 피의자를 구인한 상태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법원의 영장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구치소에서 대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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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가수 김호중이 오는 23∼24일로 예정된 콘서트를 강행하기로 한 가운데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 외벽에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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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측은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에도 “김호중은 오는 23∼24일 공연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슈퍼 클래식’ 공연을 강행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하지만 김호중의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후 해당 공연 리허설 명단에서 김호중의 이름이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호중은 뺑소니 혐의 논란에도 지난 19일 열린 경남 창원 콘서트를 강행했다. ‘슈퍼 클래식’은 티켓 가격 15만~23만원으로 양일 공연 2만석이 매진 됐으며 티켓 매출만 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공연 무산으로 천문학적인 위약금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이를 피하기 위해 공연을 강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나왔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김호중 측은 “이번 슈퍼클래식 공연에 김호중은 개런티 없이 출연한다”고 강조했다.

김호중의 출연 무산으로 물게 될 위약금은 수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15만원 티켓 기준으로 현재 티켓을 환불할 경우 관객이 4500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그러나 공연이 취소될 경우 김호중 측에서 수수료를 전액 부담하기 한만큼 상당히 많은 위약금을 물게 될 확률이 높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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