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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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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경선 후폭풍…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 항의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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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기회 동반, 이번 일 계기 당원 중심 대중정당으로 변모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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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이 대표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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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회의장 경선 결과를 둘러싸고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현재 (민주당 당원이) 2만명 넘게 탈당했다"며 "항의도 여전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3일) 오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 이동하는 차 안에서 진행한 유튜브 방송을 통해 "최근 국회의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 실망감들이 생겨났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에 탈당한 분 중엔 수십 년 어렵게 민주당원으로 활동해 온 분들이 상당히 많다"며 "(이들은) '왜 우리 뜻을 존중하지 않냐' '왜 우리 뜻이 인정받지 못한 것이냐'고 한다고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합리적, 이성적 논쟁이라기보다 정서적 논쟁에 가깝다는 생각이 커지고 있다"며 "기대와 애정이 커져서 그런 것 아닌가 싶다. 기대가 컸기 때문에 실망이 컸던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잘못된 결정이 아니었다, 충분히 할 수 있는 선택과 판단이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제 몫이기도, 당 지도부 몫이기도, 우원식 (국회의장) 후보 몫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위기는 기회를 동반하고 있다는 게 제 신념"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당원 중심의 대중 정당으로 확실히 변모시키자"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중우화 되지 않는 선에서 직접 민주주의를 최대한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주권자는 국민이고 당의 주인은 당원이니까 당 의사 결정에 당연히 당 주인인 당원 의사가 관철 또는 존중, 최소한 반영돼야 한다"라고도 했습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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