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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민물가마우지 피해 대응 내수면 수산종자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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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품종 130만 마리 추진…자원 조성·생태계 균형 유지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이하 강원도) 내수면자원센터와 도내 시·군이 민물가마우지로 인한 어족 감소에 대응해 수산 종자를 방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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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에 둥지 튼 민물가마우지 무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번식기를 맞은 민물가마우지로 인해 피해를 보는 내수면 어업인을 위한 대책의 일환이다.

강원도는 모두 4천600여마리의 민물가마우지가 도내 댐호나 하천에 다량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

이에 내수면자원센터는 직접 생산한 미유기와 동자개를 포함한 총 4개 품종의 수산종자 130만 마리를 서식 환경에 맞는 하천이나 댐호에 방류한다.

또 올해 모두 6억7천200만원을 들여 도내 시·군의 수산종자 매입사업도 지원한다.

이 사업을 통해 뱀장어, 쏘가리, 대농갱이 등 포함한 13개 품종 총 936만 마리의 수산종자를 방류해 내수면 어종의 다양성을 향상해 민물가마우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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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가마우지에 나무 고사 위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내수면자원센터 관계자는 23일 "가마우지 1마리가 하루 440g의 어류를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번 수산종자의 지속적인 방류를 통해 지역 수산자원의 조성과 생태계 균형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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