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학폭 의혹까지 터졌다 "고교 시절 말대꾸했다고 30분 이상 폭행"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이 이번엔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22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는 '피해자에게 사과 없는 '개과천선' 김호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호중과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1년 후배였다는 A씨는 "그 당시에 김호중이 '내가 깡패인데'라면서 으스대고 다녔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저희는 위계질서가 심해서 1학년끼리도 인사했다. 그냥 눈 마주치면 남자든 여자든 무조건 인사했다. 이 사람이 선배일 수도 있으니까"라며 "친구랑 하교를 하는데 멀리서 '야' 하고 누가 부르더라. 봤는데 남자였고 인사를 했다. 오라고 해서 갔더니 '왜 인사를 안 하냐'고 해서 '인사를 했습니다'라고 했더니 말대꾸한다고 팼다. 이 정도로 인성이 안 좋았다. 꿀밤이 아니고 일방적인 폭행이었고, 30분 이상 폭행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제 친구들은 담배 심부름을 많이 당했다. 제가 봤을 때는 선생님들도 그 당시에 무인했다. 학교에서 이슈를 만들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라며 "제가 경북예고를 다녔고, 김호중은 경북예고에 있다가 학교 폭력으로 김천예고로 전출을 갔다. 김천예고에서도 학폭을 저질러서 문제가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고 했다.

그는 "김호중이 뜨게 된 계기가 '스타킹'에 나오면서다. '스타킹' 나오면서부터 할머니 이야기를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런 이야기도 다 거짓말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학폭 피해자 B씨 역시 "이렇게 과거가 많은 사람과 전과가 많은 사람이 버젓이 TV에 나오는게 정상적인 건가, 방송 작가와 PD들은 어떤 생각으로 김호중을 사용하는 지에 대해 회의감이 많이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또한 김호중의 지인 C씨는 "규율이 너무 심하다 보니까 저희도 그렇고 저희도 후배들이 있지 않나. 후배들을 불러서 선배들한테 맞으면 또 후배들한테 내리 갈굼처럼 가혹행위라든지 폭행이라든지 학교에서는 당연하다시피 했다. 선생님들도 보고도 모르는 척 했다. 김호중이 노래를 진짜 잘했다. 학교에서도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졸업생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갱생을 하자는 의미로 여러가지 취지를 많이 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사고를 쳤다. 친구들끼리 다투다가 분에 못 이겨서 학교에서 난동을 부렸는데 창문을 깨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다만 C씨는 "강제 전학은 '깡패 생활하다가 그 문제로 인해 강제 전학을 당했다'고 기재가 되어 있는데,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 그때 징계를 몇 번 받았다. 학폭도 그렇고 학교생활의 불성실함, 레슨을 잘 안가든지 그런 것들이 있었다"라고 했다.

C씨는 "김호중이 '싸움을 잘하니, 아는 조폭이 있니'라는 거짓말을 했는데, 정작 싸울 일이 있으면 도망가는 스타일이었다"라며 "'파파로티' 영화도 자기 메이킹필름을 한 거다. 거짓말로 캐릭터를 만든 것이다. '스타킹'에서도 강호동이랑 눈물을 흘리고 이랬는데 다 거짓말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카라큘라 역시 "경상도 지역 조직폭력배를 관리하는 수사기관 종사자들에게 확인한 결과 김호중의 조폭 활동 이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카라큘라는 김호중의 학폭 의혹과 관련해서는 "나의 행동으로 인해 누군가 피눈물을 흘리고 피해를 본 상황에서 당사자의 용서와 선처가 없는데 어떻게 그게 개과천선이 되고 갱생이 되는지 모르겠다"라며 "그동안 영화와 방송 작가들과 도 넘은 팬덤십이 만들어낸 잘 포장된 괴물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직접 만난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김천시에서 만들어 놓은 '김호중 소리길'을 보며 국가에서 본인에게 2차 가해를 가하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한다. 자신이 이렇게 괴롭히고 폭행을 가한 당사자들에게는 일말의 사과 없이 노래만 잘 부르면 기만인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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