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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최근 은퇴를 선언한 토니 크로스가 독일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특별 축구화를 신고 마지막 무대를 누빈다.
스페인 '마르카'는 22일(한국시간) "크로스가 유로 2024 이후 은퇴를 발표했다. 아디다스가 크로스에게 경의를 표하는 마지막 축구화를 선보였다"라고 보도했다.
크로스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정확한 패스와 경기 조율 능력이 장점이다. 그는 레버쿠젠,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를 거치며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뮌헨 시절엔 통산 205경기 24골 49도움을 기록했다. 주전 미드필더로 팀의 독일 분데스리가, DFB-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각종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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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시작됐다. 크로스는 루카 모드리치, 카세미루와 함께 최강의 중원을 구축하며 유럽을 지배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463경기 28골 98도움을 몰아쳤다.
들지 못한 트로피도 없었다. UCL 3연패를 포함해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등에서 정상에 올랐다. 개인 수상도 빛났다. 크로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 베스트 11, UEFA 올해의 팀 등에 뽑히기도 했다.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활약도 좋았다. 2010년에 A매치 데뷔한 뒤 108경기 17골을 만들었다.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에선 주전 미드필더로 뛰며 조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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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활약도 준수했다.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46경기 1골 9도움을 생산했다. 최근엔 은퇴했던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에 다시 발탁됐고, 유로 2024 예비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당연히 선수 생활을 더 이어갈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크로스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돌연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2014년 7월 17일,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날, 내 인생을 바꾼 날, 축구선수로서 내 삶, 특히 한 인간으로서 내 삶이 바뀌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에서 새로운 장이 시작되는 날이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크로스는 "10년이 지난 지금, 시즌이 끝나면 이 장은 막을 내린다. 나는 성공적인 시간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열린 마음으로 날 환영해 주고 믿어준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 특히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애정과 사랑을 보내준 마드리드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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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는 유로 2024가 축구선수로서 자신의 마지막 대회라고 밝혔다. 그는 "유로를 끝으로 축구선수로서 내 커리어가 끝난다. 내가 항상 말했듯이 레알 마드리드는 나의 마지막 팀이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독일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크로스의 은퇴를 기념해 '1 MORE TIME'이라는 이름의 축구화를 발표했다. 흰색 바탕에 금색 디자인이 특징이다. 크로스는 이 축구화를 신고 UCL 결승전과 유로 2024를 소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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