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전북 전주시 세월호분향소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전주완산경찰서는 일반물건 방화 혐의로 A씨(60대)를 전날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30분쯤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 광장의 세월호분향소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A씨가 쓰레기 더미에서 가져온 종이봉투에 불을 붙여 천막으로 가져다 놓는 장면을 발견하고 A씨를 방화 용의자로 특정했다.
A씨는 범행 20여시간 만에 풍남문 광장 인근에서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특정 종교 때문에 가족이 풍비박산 났는데, 해당 천막이 그 종교에서 운영하는 줄 알고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는 일정한 주거지 없이 풍남문 광장 인근에서 노숙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전주 세월호분향소는 2014년 8월 세워졌다. 2017년 12월 자진 철거됐다가 2018년 4월 다시 설치됐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