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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보듬교육 수강생→보듬컴퍼니 전 직원들 폭로 이어져…강형욱, 입장 발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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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강형욱 반려견 훈련사. 사진 | 보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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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강형욱 훈련사가 계속되는 논란 속에 입장 발표를 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22일 한국경제는 강형욱이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가 반려동물 교육 서비스인 보듬교육 종료가 결정된 후에도 ‘특가’, ‘이벤트’라는 이름으로 신규 수강생을 받아왔다는 수강생의 제보를 전했다.

제보자 A씨는 강형욱 훈련사 1회 교육이 포함된 299만원 패키지 프로그램을 구입해 수강했다고 했다. A씨는 “원하는 수업을 약정 기한 내에 들을 수 없고, 환불하려니 어이없는 금액을 제시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보듬이 내년에 문을 닫는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갑자기 문을 닫는다는 소식에 ‘운영이 힘들어져서 그런가’라고 이해하며 보듬 견주들끼리는 불만을 얘기해도 이 내용이 수면위로 드러나기 전까지 다들 조용히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보듬컴퍼니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20억 3,184만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7억 4,035만원보다 약 3배 불어난 수치다.

또한 지난해 전체 매출은 48억 6,678만원으로 지난해 43억 5,810만원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이중 보듬교육 매출은 지난해 42억 1,369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강생들 사이에서는 수업의 질이 현저히 떨어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보듬교육 수강생 B씨는 “평균 10명의 훈련사를 유지하고 있던 보듬이 2023년 7월부터 6명의 훈련사로 감소했고, 현재 대표님 포함 훈련사 3명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이 사실을 미리 고지받지 못하고 신규 등록 혹은 솔루션 연장을 진행하신 분들이 다수”라고 전했다.

20일 JTBC ‘사건반장’에는 보듬컴퍼니 전 직원 C씨가 급여와 관련해서도 폭로한 내용이 전파를 탔다. C씨는 “마지막에 강형욱 씨한테 카톡이 왔다. ‘급여 관련해서 할 말이 있다. 전화를 달라’고 해서 제가 그때부터 증거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카톡으로 남겨달라고 했더니 답을 안 남기더라”며 “그러더니 급여 날에 얼마가 들어왔냐면 9,670원이 들어왔다. 살면서 그런 경우는 처음 봤고 그걸 견딜 수가 없더라. 그래서 신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계속되는 폭로 속에 22일 한 매체는 강형욱이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그가 출연하고 있는 KBS2 ‘개는 훌륭하다’ 측도 강형욱의 입장을 보고 추후 방송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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