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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효천역서 열린 5·18 희생영령 추모문화제 |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게 사망한 이들을 추모하는 문화제가 22일 오후 광주 남구 효천역 광장에서 열렸다.
남구 효천역·송암동 일대에서는 1980년 5월 당시 계엄군의 발포로 민간인들이 집단 학살을 당한 곳이다.
남구가 주관하고 효천민주인권포럼이 주관한 추모제는 효천중학교 학생들의 식전공연·추모사·오월 정신의 의미를 담은 창작무용 등이 이어졌다.
추모제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김병내 남구청장·황경아 남구의회 의장·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김병내 구청장은 추모사에서 "민주주의를 지킨 5월 영령에게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와 존경의 마음을 바치고 오월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da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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