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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운전 피의자 검거 도운 시민 2명에 감사장 전달
음주 운전을 하다 도망친 20대를 추격해 검거를 도운 시민들에게 경찰이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음주운전 피의자 검거를 도운 시민 2명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1시 43분쯤 의정부시 한 교차로에서 20대 남성 A 씨가 몰던 차량이 신호를 위반하고 불법 우회전을 하는 등 위험운전을 했습니다.
당시 순찰 중이던 경찰은 이를 목격하고 음주운전을 의심하며 정차할 것을 요구했지만, A 씨는 멈추지 않았고 갑자기 속도를 내며 달아났습니다.
급기야 A 씨와 동승자는 차량을 갓길에 세워두고 달아난 뒤 인근 건물 안에 몸을 숨겼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이들을 추격했지만, 이미 행적 없이 여러 건물 사이에 숨어 찾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때마침 A 씨 도주를 목격한 시민들은 뒤쫓아 온 경찰이 추격하는 것을 보고 경찰과 함께 수색을 도왔고, 건물 내 숨어 있던 A 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음주운전 피의자 검거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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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거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A 씨는 '두려움에 도망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 검거를 도와준 시민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며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상황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범인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의정부경찰서 제공)
신송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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