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종합)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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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6월 공매도 재개' 가능성을 일축했다. 불법 공매도를 근절할 확실한 시스템을 갖추기 전까지는 공매도 금지 조치를 풀지 않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재개 시점은 여전히 가늠하기 어렵게 됐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22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공매도에 대해 특별히 바뀐 입장이 없다"며 "완전한 시스템이 갖춰져야 재개한다는 입장이고 현재까지는 재개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불법 공매도 여부를 점검하고 차단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이 완벽하게 구축돼야만 공매도를 재개하겠다는 의미다.
또 다른 대통령실 고위관계자 역시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법 공매도 문제를 해소하고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이 확실히 만들어질 때까지 재개하지 않는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금감원장의 발언은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과정에서 나온 개인적인 희망의 표현 정도로 말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인베스트 K-파이낸스' 투자설명회(IR)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인 욕심이나 계획은 6월 중 공매도 일부 재개를 하는 것"이라며 "6월 재개와 관련해 기술적·제도적 미비점이 있더라도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들어 어떤 타임 프레임으로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시장과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내달부터 공매도가 일부 재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초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공매도 금지 조치와 관련해 "총선용으로 일시적인 금지 조치가 아니라, 확실한 부작용 차단 조치가 구축되지 않으면 재개할 뜻이 전혀 없다"고 거듭 확인했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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