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선 외교2차관, '제4차 핵안보 국제회의' 참석
'핵안보체제' 강화 논의
그로시 총장과 '한-IAEA 후쿠시마 모니터링' 매커니즘 작동 확인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이 20~22일 열린 '제4차 핵안보 국제회의'에 참석해 라파엘 그로시 IAEA(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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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천현빈 기자 = 외교부는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4차 핵안보 국제회의(ICONS 2024)에 참석해 핵테러 예방·핵안보 강화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강 차관은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모니터링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주최하는 '국제 핵안보 분야 최고급 회의'다.
강 차관은 회의 기간 주요 국제기구 대표들과 만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그는 21일 그로시 IAEA 총장을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현황 모니터링인 '한-IAEA 후쿠시마 정보 매커니즘(IKFIM)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측 전문가의 모니터링 매커니즘에 지속 참여할 수 있도록 사무총장의 협조도 당부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향후 한-IAEA 협력 다양화에 공감하고, 한국이 IAEA의 여러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것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 차관은 첫 회의 기조연설에서 "2012년 핵안보 정상회의 개최국이자 2016년 핵안보 국제회의 의장국으로서 국제사회의 핵테러 예방을 위한 핵안보 강화 노력에 계속 동참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 핵안보 위협 대응을 위해 우리나라가 200만달러(약 27억원)을 IAEA를 통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 차관은 또 △IAEA 핵안보기금 기여 등 IAEA와의 협력 △국제 핵안보 교육훈련 지원 △지난해말 국제 핵·방사능 테러 대응 워크숍 개최 등 한국의 국제 핵안보 역량강화 활동을 설명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원전 안전·안보 지원 △장기적 국제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협력 △SMR(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 관련 핵안보 등 국제 '핵안보체제' 강화 논의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강 차관은 20일 로버트 플로이드 포괄적핵실험금지기구(CTBTO) 사무총장과 만나 북한이 추가 핵실험 시 CTBTO 차원의 신속한 대응을 요청했다. 이에 플로이드 사무총장은 한국의 CTBTO에 대한 지지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양측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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