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출신의 미국 프로농구(NBA) 2024 전체 1순위 신인 빅토르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데뷔 시즌부터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최고의 수비수들을 뽑능 ‘올 디펜시브 퍼스트팀’에 선정됐다. 신인 선수가 올 디펜시브 퍼스트팀에 뽑힌 것은 웸반야마가 처음이다.
NBA 사무국은 22일(한국시간) 웸반야마가 99표 중 98표를 받아 루디 고베어(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뱀 아데바요(마이애미 히트), 허브 존스(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앤서니 데이비스(LA 레이커스)와 함께 2023∼2024 시즌 최고의 수비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베어는 올 시즌 올해의 수비상을 받은 선수다. 아데바요와 데이비스는 빅맨이지만, 빠른 발을 보유해 상대 볼핸들러부터 스윙맨, 빅맨까지 1번부터 5번까지 모두 막아낼 수 있는 최고의 수비수로 꼽힌다. 허브 존스는 전형적인 3&D 자원으로 상대 에이스 선수들을 전담마크하는 선수다. 웸반야마는 데뷔 시즌부터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된 것이다.
역대 NBA에서 '올 디펜시브 세컨드팀'에 선정된 신인 선수는 5명이 있었지만 '퍼스트팀'에 선정된 신인은 웸반야마가 처음이다.
팀 덩컨(1998년), 데이비드 로빈슨(1990년), 마누트 볼(1986년), 하킴 올라주원(1985년), 카림 압둘 자바(1970년)가 신인 시절 세컨드팀에 뽑혔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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