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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철원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초동 방역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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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부처에 긴급지시 내려…"차단 방역 신속 추진"

연합뉴스

2022년 2월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상황 점검 회의 주재하는 한덕수 국무총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강원도 철원군에 있는 한 양돈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상황을 보고받고 관계 부처에 초동 대처를 촉구하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지난해 9월 25일 강원도 화천군 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이후 8개월 만의 재발생인 만큼, 한 총리는 경각심을 갖고 초동 방역에 만전을 기해 추가 확산을 막으라고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시했다.

구체적으로 발생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 조사, 일시 이동 중지 등 긴급 행동 지침에 따른 차단 방역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환경부에는 발생 농장 일대에 설치한 울타리를 긴급 점검·보완하고, 야생 멧돼지 폐사체 수색과 포획 활동에 전력을 기울이라고 주문했다.

또 관계 부처·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방역 조치 이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ASF 발생이 확인된 농장은 양돈 1천200여마리를 사육 중으로, 최근 돼지 30여마리가 잇달아 폐사하자 오전에 방역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초동 방역팀과 역학 조사반을 파견해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과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들은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될 예정이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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