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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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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협, 교육부 대화 제안 거절..."의대 정원 전면 백지화"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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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충남대학교 의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교수들과 의과대학 학생들이 5일 의대 운영대학 현장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충남대병원 의과대학을 방문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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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학생 대표자 단체가 교육부의 공식 대화 제안을 거절하면서 의대 증원 정책의 '전면 백지화' 등 대정부 요구안을 거듭 주장했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교육부는 의대 증원 관련한 내용은 대정부 요구안 중 하나에 불과하며 학생들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의 전부인 것처럼 말하고 있다" 며 "교육부의 대화 의지를 진실하게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생들은 이미 지난 3월 24일 대정부 요구안으로써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요구안에 대한 최소한의 수용도 없는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대화를 요구하는 정부에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의대협의 대정부 8대 요구안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의대 증원 정책 전면 백지화 △정부의 대국민 사과 △휴학계에 대한 공권력 남용 철회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중대 의료정책 논의를 위한 의정 합의체 구성 △합리적인 수가 체계 개선 등을 골자로 한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의대협에 공식 대화를 제안한 바 있다. 지난 3월 이후 두 달 만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 3월과 마찬가지로 의대협 측이 공식 연락처를 제공하지 않은 상태여서 불가피하게 언론을 통해 대화를 제안하고 교육부로 답신해 달라고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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