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의대 교수·학생, '학칙개정' 교무회의 항의 시위 |
고창섭 총장의 주재로 열린 교무회의는 학칙개정안을 두고 교무위원들이 의견을 개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충북대 관계자는 "일부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최근 법원의 기각 판결 등의 영향 때문인지 별다른 무리 없이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말했다.
대학 측은 대학평의원회 등을 거쳐 의대 모집정원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번 개정안에는 기존 49명이던 의대 입학생 정원을 200명으로 늘리는 내용이 반영됐다.
대학 측은 다만 내년도의 경우 정부의 자율증원안에 따라 기존 증원분의 50%만 반영, 125명을 모집하기로 했다.
개정안이 교무회의를 통과했지만, 내부 반발은 여전했다.
충북대 의대학생 60여명은 이날 교무회의가 열린 5층 대회의실 앞 복도에서 '의대 증원 반대', '정치 총장 퇴진' 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등 시위를 벌였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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