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김호중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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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받기로 일정 조율을 마친 상태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다음 날 오후 4시30분에서야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은 지난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김씨가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변 감정 결과를 받았다. 국과수는 '사고 후 소변 채취까지 약 20시간이 지난 것으로 비춰 음주 판단 기준 이상 음주대사체(신체가 알코올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가 검출돼 사고 전 음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회신했다.
또한 김씨가 사고 전에 유흥주점에서 나와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고, 경찰은 김씨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났다. 대신 출석해달라'고 매니저에게 직접 요청한 녹취 파일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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