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불의의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실종된 지 하루만인 20일(현지시간) 오전 결국 사망이 확인되자 이란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이란 주요 도시 곳곳에서 추모 기도회가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열렸습니다. 테헤란 중심가인 발리아스르 광장에도 추모 인파가 가득 차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시민들은 광장 곳곳에서 검은색 깃발 주변에 모여 이슬람 경전 쿠란을 낭송하고 검은색 차도르를 뒤집어쓴 채 흐느끼는 여성들도 다수였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2022년 시작된 히잡 시위의 유혈진압과 장기간 지속된 경제난과 민생고로 커져 온 강경 보수파 정부에 대한 불만도 감지됐습니다.
이날 오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앞으로 5일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하고 예술·체육행사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라이시 대통령의 장례식은 오는 22일 테헤란에서 열리고, 대통령 보궐선거일은 오는 6월 28일로 확정됐습니다.
이란 정계의 막후 실력자로 평가받는 하메네이의 둘째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54)의 존재감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제작: 김해연·변혜정
영상: 로이터·X @officejjsmart·@IslamDecoded·@nexta_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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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이란 주요 도시 곳곳에서 추모 기도회가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열렸습니다. 테헤란 중심가인 발리아스르 광장에도 추모 인파가 가득 차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시민들은 광장 곳곳에서 검은색 깃발 주변에 모여 이슬람 경전 쿠란을 낭송하고 검은색 차도르를 뒤집어쓴 채 흐느끼는 여성들도 다수였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2022년 시작된 히잡 시위의 유혈진압과 장기간 지속된 경제난과 민생고로 커져 온 강경 보수파 정부에 대한 불만도 감지됐습니다.
이날 오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앞으로 5일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하고 예술·체육행사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라이시 대통령의 장례식은 오는 22일 테헤란에서 열리고, 대통령 보궐선거일은 오는 6월 28일로 확정됐습니다.
유력한 최고지도자 후보였던 라이시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후계 구도를 둘러싼 권력투쟁이 본격화할 전망인데요.
이란 정계의 막후 실력자로 평가받는 하메네이의 둘째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54)의 존재감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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