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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졸업’ 공교육 왜곡부터 음주운전…시작부터 논란 대잔치 [MK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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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은의 만화경


스타투데이

‘졸업’ 포스터. 사진ㅣ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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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논란 대잔치다. 시청률 24.9%로 tv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눈물의 여왕’ 후속으로 기대를 모았던 ‘졸업’이 방송 2주만에 공교육 왜곡 논란부터 음주운전 장면 논란까지 연이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은 스타 강사 서혜진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위하준 분). 대치동에 밤이 내리면 이토록 설레는 미드나잇 로맨스가 시작된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학원 강사들의 다채롭고 밀도 있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밀회’ 등을 연출한 안판석 감독의 신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졸업’은 1, 2회 모두 5.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아쉬운 성적표를 손에 쥐고 출발을 알렸다.

이와 함께 방송 첫 주만에 공교육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전국중등교사노동조합(이하 중등교사노조) 측은 13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졸업’ 1회 속 ‘고등학교 재시험 요구 사건’과 관련한 장면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졸업’에서 학원강사 서혜진(정려원 분)은 학생과 학생 보호자에게 시험 문제에 대한 이의 제기를 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직접 국어 교과 담당 교사를 찾아가 해당 문항의 정답 처리에 대해 의문점을 드러냈다. 이 과정에서 서혜진은 수능에서 사라진 낡은 문제를 출제했다는 발언을 하며 재시험을 요구했다. 이를 계기로 학교는 다수의 민원을 상대하며 재시험을 결정했다.

중등교사노조는 “해당 내용에 대한 과도한 극 중 묘사와 설정은 공교육 일선에서 자라나는 세대를 가르치는 임무를 수행하는 교사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며,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도 한국 공교육 현장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정 직업군에 속하는 사람들의 삶과 사랑을 조명한다는 의도를 드러내는 데에 공교육 현장에 대한 오해와 이분법적 사고를 불러 일으킬만한 과도한 설정이 반드시 필요했던 것인지 의문”이라면서 방송 이후 유튜브 등에서는 이미 ‘막말하는 (학교) 선생님 압살하는’, ‘출제 오류 사태 말빨로 사로잡은’ 등의 자극적인 제목의 편집본 컨텐츠가 생성되었고, 이는 스승의날을 바로 앞둔 시점에서 공교육 종사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다”고 했다.

방송 첫주만에 터진 논란에도 tvN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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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음주 후 운전 장면. 사진ㅣ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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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논란 후 또 다른 논란이 터졌다. 이번에는 음주운전 장면이 전파를 타며 논란이 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졸업’ 4회에서 서혜진(정려원 분)은 남청미(소주연 분)와 술집에서 만나 함께 소주를 마셨다. 이어 서혜진은 직접 차를 몰아 이준호(위하준 분)를 데려다줬다.

서혜진의 음주 장면 후 운전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음주운전 논란이 불거졌다. 사회적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만큼, 해당 장면에 대한 비판의 의견이 더해졌다.

시청자들의 지적에 ‘졸업’ 측은 문제가 된 장면을 조용히 삭제 및 재편집 해 VOD에 반영했다. 클립 영상도 삭제했다.

‘졸업’ 측은 공교육 왜곡 논란 때와는 다르게 “방송 직후 문제를 인지하고 해당 장면을 삭제한 버전으로 VOD 서비스와 재방송에 반영했다”면서 “사려 깊지 못한 부분으로 인해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정중히 사과드린다. 양질의 콘텐츠 제작을 위해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방송 단 2주만에 연이은 논란에 휩싸인 ‘졸업’이 논란을 잠재우고 순항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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