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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김영철 "방송하다 모욕감 느껴…영어 못한다고 비웃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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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방송인 김영철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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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영철이 영어를 배우게 된 계기를 밝혔다.

2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배우 송승헌과 김영철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신동엽은 송승헌에게 "너 왜 김영철이 영어를 배우게 된 건지 아냐"고 물었다.

송승헌이 모른다고 반응하자, 신동엽은 "자세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김영철이 (어떤 방송인에게) 모욕감을 느꼈다. 그 사람은 그런 의도가 아니었을 수도 있는데, (김영철은) 모욕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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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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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영철은 "방송하는 친구가 (내가) 영어를 못한다고 비웃더라"며 "그게 너무 자극됐다. 사실 결과적으로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김영철은 여러 차례 영어 관련 책을 내는 등, 영어 공부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신동엽은 "그 친구가 하늘에서 준 선물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때부터 (김영철을) 지켜봤는데, 마치 내 눈엔 '저 의사가 될 거예요' 하면서 공부해 의대에 합격하는 그런 느낌이었다. (영어로 인해 김영철의) 인생이 확장됐다. 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내 동생이지만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치켜세웠다.

결국 김영철은 눈물을 보이며 "내가 치열하게 살아온 걸 기억해 주는 게 좋다"고 신동엽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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