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실을 뒤늦게 시인한 가수 김호중 씨가 출국금지됐습니다. 술을 마셨다는 정황이 쏟아지는 데도 계속 거짓말로 버티던 김호중 씨는 수사망이 좁혀오고, 구속 영장을 검토한다는 소식도 나오자 말을 바꿨습니다. 검찰은 음주 사고 이후에 이렇게 법망을 교묘하게 빠져나가려는 사람을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을 새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태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여러 음주운전 정황에도 의혹을 부인해 왔던 가수 김호중 씨가 뺑소니 사고 열흘 만에 음주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김 씨는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면서, "거짓말이 더 큰 거짓말을 낳는다는 사실도 깨달았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속 수사를 피하기 위해 입장을 바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현승진/변호사 : 음주 대사체도 발견이 됐고, 계속해서 음주 사실을 부인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법원의 영장 발부 가능성만 더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을 해서 (인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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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운전 사실을 뒤늦게 시인한 가수 김호중 씨가 출국금지됐습니다. 술을 마셨다는 정황이 쏟아지는 데도 계속 거짓말로 버티던 김호중 씨는 수사망이 좁혀오고, 구속 영장을 검토한다는 소식도 나오자 말을 바꿨습니다. 검찰은 음주 사고 이후에 이렇게 법망을 교묘하게 빠져나가려는 사람을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을 새로 만들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