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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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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김호중에 “구속수사 해달라” 트로트 팬들 성명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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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가수 김호중. 사진 | 생각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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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음주 뺑소니’를 한 가수 김호중에 대해 구속 수사를 해달라는 트로트 팬들 성명까지 등장했다.

트로트 팬덤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미스터트롯 갤러리는 19일 입장을 내고 “팬들은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라고 극구 부인하며 대중을 기망했던 소속사의 부끄럽고 참담한 망언을 잊을 수가 없다”며 “이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행위인 만큼 경찰의 구속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향후 재판 과정에서 김호중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입증되지 않아 ‘음주운전 혐의’가 무죄로 나온다고 하더라도 이제는 국민 그 누구도 재판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이에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법의 엄중함을 몸소 실천하여 김호중 및 소속사 관계자들이 그 죗값을 달게 받게 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해당 성명에 대해 수백 건의 좋아요와 댓글 등이 달리며 지지를 받고 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고 있다.

이후 불거진 음주운전 의혹을 세 차례나 부인했으나,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사고 열흘만에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socool@sportsseoul.com

이하는 미스터트롯 갤러리 성명문 전문이다.

미스터 트롯 갤러리에서 공식 입장을 발표합니다.

트로트 가수이자 성악가 김호중의 ‘뺑소니’, ‘음주운전’ 논란과 관련하여 트로트 팬들은 ‘무죄 추정의 원칙’에 입각하여 최대한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김호중이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한 이상 분명한 입장을 발표해야 한다는 내부 여론에 따라 본 성명문을 발표합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김호중이 사고를 낸 후 소변 채취까지 약 20시간 지난 것에 비춰 볼 때 사고 전 음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라는 감정 결과를 경찰에 전달했으며, 김호중이 방문한 유흥주점이 그의 집에서 불과 400여m 떨어진 곳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는 “피곤해서 대리기사 서비스를 이용했다”라는 소속사의 해명과 정면 배치되었습니다.

결국 소속사는 19일 “당사는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되돌릴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라는 입장을 발표했으나, 팬들은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라고 극구 부인하며 대중을 기망했던 소속사의 부끄럽고 참담한 망언을 잊을 수가 없으며, 이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행위인 만큼 경찰의 구속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만일 향후 재판 과정에서 김호중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입증되지 않아 ‘음주운전 혐의’가 무죄로 나온다고 하더라도 이제는 국민 그 누구도 재판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법의 엄중함을 몸소 실천하여 김호중 및 소속사 관계자들이 그 죗값을 달게 받게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5월 19일

미스터 트롯 갤러리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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