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호, 한국인 UFC 최다 출전 기록 도전
6월23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격돌할 강경호(왼쪽)와 무인 가푸로프. (UFC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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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UFC의 맏형 강경호(36)와 이창호(30)가 UFC 최초의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에 함께 출전한다.
강경호는 오는 6월2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휘태커 vs 치마예프' 밴텀급(61.2㎏)에서 무인 가푸로프(타지키스탄)와 맞붙는다.
강경호는 UFC 12년 차다. 역대 한국인 UFC 최고령(36년 8개월) 선수가 됐다.
강경호는 앞으로 5경기를 더 하면 한국인 UFC 최다 출전(18경기) 기록을 쓴다. 또 1년 3개월 간 선수 생활을 이어가면 정찬성의 최장 기간 활동 기록(12년 5개월)도 갈아치울 수 있다.
강경호는 "그동안 꾸준히 운동하고 경기하다 보니 벌써 11년이 지났다"며 "몸 상태가 되는 한 최대한 많이 뛰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록을 남기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강경호가 이번에 상대하는 가푸로프는 컴뱃삼보 세계 챔피언 출신의 강자다. 힘이 강해 공격적이고 터프한 스타일의 경기를 펼친다.
강경호는 "상대는 굉장히 터프한 선수다. 절대 방심해선 안 된다"며 "(정)찬성이와 체력 운동을 열심히 하면서 자극을 받았다. 새로운 기분으로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선전을 다짐했다.
이창호는 샤오롱(중국)과 UFC 계약이 걸린 ROAD TO UFC 시즌 2 밴텀급 결승전을 벌인다. 이 대결은 당초 지난해 12월 열리려 했으나 수 차례 연기되면서 이번에 사우디에서 다시 열린다.
무한 체력이 강점인 이창호는 강력한 그라운드 앤 파운드를 통해 샤오롱을 꺾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이창호는 "나는 파운딩으로 상대를 피니시하는 스타일이다. 판정단은 단순히 눌러놓는 선수보다 파운딩을 치는 선수에게 점수를 더 준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이어 "UFC는 꿈의 무대다. 사우디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반드시 종지부를 찍고 UFC에 가겠다"고 강조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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