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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대통령 사망에 이란 증권거래소 거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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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란 테헤란 증권 거래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20일(현지시간) 테헤란 증시(TSE) 거래가 중단됐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이란 국영 IRNA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헤란 증권거래소는 이날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이 순교함에 따라 거래소의 모든 거래와 장외·상품 기반 거래를 모두 폐쇄한다"고 밝혔다.

테헤란 증권거래소 이사회의 이사 중 한 명은 IRNA에 "거래소는 이후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문을 닫는다"라고 말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전날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 주(州)에서 열린 기즈 갈라시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헬기로 타브리즈의 정유공장으로 이동하다가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서 사고를 당했다.

이란 정부는 20일 라이시 대통령이 사망한 것을 공식 확인했다.

이번 사고로 헬기에 동승한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타브리즈 지역 성직자인 금요 기도회의 이맘 아야톨라 알 하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등이 숨졌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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