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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지역 비하' 피식대학, 이번엔 장원영 성희롱 논란···"04년생한테 뭐하는 짓인가" 문제 된 섬네일 어떻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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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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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지역 비하 논란에 이어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5일 피식대학은 장원영이 게스트로 등장하는 ‘피식쇼’ 영상을 게재했다. 그런데 해당 영상 섬네일에서 ‘PSICK’(피식)이란 문구 중 일부가 장원영 얼굴로 가려지면서 ‘FXXK’을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울러 필기체로 적혀진 ‘show’ 중 ‘o’도 가려져 얼핏 ‘FXXK she’로도 보인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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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에는 20일 오후 3시 기준 2만4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네티즌들은 “외국에서도 난리 났는데 썸네일로 교묘하게 써놓은 수준”, “04년생한테 뭐하는 짓이냐”, “90개가 넘는 피식쇼 영상 중 이 영상만 썸네일이 다르다”는 등의 쓴소리를 남겼다. 실제 같은 ‘피식쇼’ 시리즈의 다른 영상 섬네일에는 ‘PSICK show’ 로고가 전부 나와 있으며, 출연진이 로고를 가린 경우는 장원영 편이 유일하다. 외국 네티즌들 역시 “섬네일 보기 불편하다”, “‘FXXK’로 보인다” “역겹다” 등 댓글을 남기며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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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피식대학은 일부 지역을 비하했다는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 11일 '메이드 인 경상도' 시리즈 중 하나로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쓰유예'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양을 찾아 영상을 촬영한 출연진은 마트에서 산 블루베리젤리를 가리켜 "할머니 맛. 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라고 하거나 하천에 들러 "위에서 볼 때는 예뻤는데 밑에서 보니까 똥물"이라는 등 비하성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영양군민이나 출향인뿐만 아니라 시청자들도 "보는 내내 불편했다"란 비판을 쏟아내자 피식대학 측은 문제의 영상을 올린지 일주일 만인 18일 밤 "저희의 미숙함으로 인해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문을 올리며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연이은 논란으로 구설에 오르면서 피식대학의 구독자는 지난 10일 318만에서 20일 306만으로 12만명가량 줄었다.

김수호 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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