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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이제훈, 허혈성 대장염 수술로 '수사반장1958' 촬영 중단 "스케줄 강행 힘듦 있었다"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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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태유나 기자]
텐아시아

'수사반장1958' 이제훈./사진제공=컴퍼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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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이 허혈성 대장염 수술로 한 달간 촬영을 쉬었다고 밝혔다.

20일 이제훈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MBC 금토드라마 '사건반장 1958'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수사반장 1958'은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의 프리퀄로, 박영한(이제훈 분) 형사가 서울에 부임한 1958년을 배경으로 한다.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중 이제훈은 '수사반장'에서 최불암이 연기한 박영한의 청년 시절을 연기했다. 박영한은 대책 있는 깡을 장착한 난공불락의 '촌놈 형사'로 누구보다 인간적이지만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쇠뿔 같은 단단함과 통찰력을 가진 인물이다.

이제훈은 "작년 7월부터 시작해서 촬영 기간이 8개월 정도 됐다. 중간에 한 달이 비긴 한다. 갑작스럽게 아프게 돼서 촬영을 못하게 된 기간이 있었다"며 "저한테 있어서는 작품 중 제일 길게 촬영했건데, 막상 방송을 보니까 10부라는 게 이렇게 짧았나 싶을 정도로 짧게 느껴졌다"고 말헀다. 이제훈은 지난해 10월 허혈성 대장염으로 긴급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이어 "고생하며 찍은 장면이 많은데 한시간 내로 정리하다 보니 왜이렇게 시간이 빨리 흐르나 싶더라. 최소한 16부작은 됐으면 더 보여드릴 것도 많고 사건에 대한 내용이나 사연들을 더 녹일 수 있었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촬영 현장에서 힘든 부분은 없었냐고 묻자 이제훈은 "완성된 대본을 한 회씩 받았는데, 드라마에 대한 완성도를 높이다 보니 후반부에 들어 대본이 좀 늦게 나왔다. 촬영 스케줄은 정해져있는데 대본이 조금씩 늦다보니 촬영을 강행해야 하는 스케줄에 힘듦은 있었다. 그것 외에 힘든 것 없었다"고 밝혔다.

시즌2에 대해서는 "기대하는 바가 분명히 있다. 결정은 내가 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최불암 선생님이 작품의 앞뒤로 나와서 존재감을 보여줬기에, 프리퀄이자 하나의 완벽한 작품이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이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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