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풍남문 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분향소에서 불이 났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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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동 풍남문 광장에 있는 세월호 분향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0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쯤 전주시 완산구 전동 풍남문 광장에 있는 세월호 분향소에서 불이 나 10여 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분향소 천막 일부와 내부 집기류 등이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방화 가능성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주 세월호 분향소는 2014년 8월 설치됐다. 2017년 한 차례 자진 철거됐다가 이듬해 재설치돼 현재까지 10여 년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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