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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종합] "2억 대출" 이동건, 업계 불황에 카페 창업…"제주도서 조용히 살고파" ('미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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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태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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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우새'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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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건이 대출 상담을 받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동건이 은행을 찾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동건은 “처음이라 여쭤볼 게 많다. 대출을 받으려고 왔다. 2억 정도 대출을 받고 싶다. 카페 창업을 하고 싶어서 여쭤보는 거”라고 말했다.

김준호를 만난 이동건은 카페를 창업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어릴 때부터 일하고 사람들에 도시에 치였다. 제주도에서 바다 보면서 조용히 살고 싶다. 가면 할 일이 있어야 하는데, 술도 술이지만 커피를 좋아한다. 작은 카페를 하면 어떨까 싶다. 출근해서 일하고 사람도 만날 수 있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동건은 "5월에 촬영하려던 작품이 연기됐다"며 "요새 작품 제작 편수가 많이 줄었다. 생계적으로 다른 일을 하려고 하는 배우들이 아마 많을 거다"라고 업계 불황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저런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다. 안 하는 이유는 저런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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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우새'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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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은 사업 조언을 구하기 위해 김준호와 함께 ‘카폐계 미다스 손’이라 불리느 유정수 대표를 찾아갔다. 이동건은 유정수에게 “제주도에 살고 싶고 혼자 운영할 수 있는 작은 카페 열어보는 게 로망”이라며 “낮에는 커피, 밤에는 위스키와 와인을 팔고 싶다”고 밝혔다.

유정수는 “지금 하려는 게 카페인데 위스키와 와인 더하는 건 욕심이다. 컨설팅 받으러 와서 낮에 커피 팔고 밤에 와인 판다고 하면 점심 장사도 저녁도 하고 아침에 해장국도 팔라고 한다. 자칫 커피 전문은 아닌가 보다 한다”고 조언했다.

이동건은 직접 만든 샤케라토 시음을 부탁했고, 유정수는 “예상했던 맛”이라며 한국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하나의 문화라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팔면 제주도 5000개 카페 중 하나가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유정수는 “콘텐츠가 이동건이 돼야 한다. 공간 안에 이동건을 담으면 좋겠다. 왜 이동건이 제주에 살고 싶나. 그 모습을 담은 카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동건이 초기 창업비용으로 1억을 생각하고 있다고 하자 유정수는 “기물 비용으로만 1억 생각해야 한다. 에스프레소 머신 2천만원, 그라인더도 괜찮은 건 1천만원이다. 대충 산정해보겠다. 30평은 돼야 한다. 인테리어 1억, 기물 1억, 보증금과 기타비용 1억”이라고 3억을 예상했다.

김준호가 동업을 제안하자 유정수는 “동업이 위험할 수 있다. 자영업자 대출이 있다”며 대출을 권했다. 이동건 모친은 “전 안 했으면 좋겠다. 불안하다”고 반대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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