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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세계 접근성 인식의 날'을 맞아 인공지능(AI) 앱을 선보였다. 장애인들이 주변 환경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고 쉽게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더 버지는 17일(현지시간) 구글이 장애인 접근성 개선용 모바일 앱 몇가지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매년 5월 셋째주 목요일은 세계 접근성 인식의 날이다. 구글은 "접근성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장애인 커뮤니티와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맺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먼저 저시력자나 시각장애인이 쉽고 빠르게 작업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안드로이드 앱 '룩아웃(Looout)'을 소개했다. 비전 AI 기술이 적용된 룩아웃을 사용하면 휴대전화 카메라로 쉽게 주변 세상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우편물 분류, 식료품 정리 등 일상 일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 앱은 좌석, 테이블, 욕실 등 7가지 항목 카테고리 중에서 선택한 다음 카메라를 주위로 움직이면 해당 항목까지의 방향과 거리를 알려준다. 또 앱 내에서 직접 사진을 캡처하면 AI가 캡처한 이미지에 대한 자세히 설명을 제공한다.
룩아웃 (영상=구글)언어 장애가 있는 사람의 의사소통을 돕는 '룩 투 스피크(Look to Speak)' 안드로이드 앱도 출시했다.
룩 투 스피크는 눈을 사용해 문구와 이모티콘, 기호, 사진 등을 선택하면 소리 내 말해주는 앱이다. 전면 카메라를 통한 시선 추적 기술을 적용했다.
룩 투 스피크 (영상-구글)또 사지마비를 겪는 사람이 머리 움직임과 표정을 사용해 컴퓨터 커서를 제어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용 핸즈프리 게임 마우스 '프로젝트 게임페이스(Project Gameface)'를 공개했다.
개발자는 사용자가 얼굴 표정, 동작 크기, 커서 속도 등을 맞춤 설정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깃허브에서 오픈 소스로 사용할 수 있다.
프로젝트 게임페이스 (영상=구글)이 외에도 시각장애인은 구글 맵스의' 렌즈(Lense)'를 통해 도보 경로에 대한 상세 음성 안내와 화면 읽기 기능을 제공받을 수 있다. 구글 맵스에서 렌즈 화면 리더 기능을 사용하면 ATM, 식당, 대중교통 역 등 주변 장소의 이름과 카테고리, 장소의 거리를 들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빠르게 방향을 잡고 어디로 가야 할지 결정할 수 있다. 또 상세 음성 안내 기능을 통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혼잡한 교차로를 건너고 있는지, 잘못된 길로 갔을 때 경로를 변경할 수 있는지 등을 오디오로 안내한다.
극장이나 체육관, 예배 장소, 강당 등의 운영자는 청각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서 구글 맵스 프로필에서 '아우라캐스트(Auracast)' 속성을 추가할 수 있다. 이는 아우라캐스트를 지원하는 블루투스 보청기, 이어버드 및 헤드폰을 사용해 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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