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강형욱, 개통령의 다른 얼굴…"가스라이팅 당해" 퇴사 직원 폭로[TEN이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텐아시아

사진=강형욱 인스타그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 재직 후기가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기업 정보 서비스 업체 잡플래닛에 등록된 보듬컴퍼니 관련 재직 후비, 면접 후기, 평점 등이 공개됐다. 보듬컴퍼니는 강형욱이 운영하는 곳으로, 해당 평가는 보듬컴퍼니에 재직했던 직원들이 남긴 것이다.

보듬컴퍼니의 기업 평점 전체 평균은 1.7점이었다. 리뷰의 대부분은 부정적 내용이다.

전 직원 A씨는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계속 다녔다고 털어놨다. A씨는 부부 관계인 대표 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정된 메신저를 이용하게 하며 내용을 감시했다고도 했다.

또 다른 전 직원 B씨는 리뷰 제목을 '평생 노예처럼 부려지다 버림 받을 각오가 돼 있다면'이라고 달았다. B씨는 "두 부부가 열심히 직원들을 이간질, 뒷담화를 한다"며 "오랫동안 성실히 노예처럼 직원들을 소모품으로 생각하고 불만을 가지지 못하게 가스라이팅"이라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직원들 급여는 최최저임금 수준", "직원이 강아지보다 못한 취급을 받는 회사" 등의 폭로도 있었다.

해당 내용을 두고 네티즌들은 강형욱의 계정에 진위여부를 묻는 댓글을 달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강형욱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개통령'이라는 별명을 가진 강형욱은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시리즈, KBS2 '개는 훌륭하다' 등 동물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유명해졌다. 2014년부터 보듬컴퍼니를 통해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제공했던 강형욱은 오는 6월 30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