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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열린 제44주년 5·18 민주화운동 전야제
제44주년 5·18 민주화운동 전야제가 어제(17일) 항쟁의 중심이었던 옛 전남도청 앞 광주 동구 금남로 거리에서 펼쳐졌습니다.
5·18 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모두의 오월, 하나 되는 오월'이란 구호로 금남로 전체를 무대로 활용하는 새로운 형식의 전야제를 선보였습니다.
거리에는 5·18뿐만 아니라 세월호·이태원 참사 등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설치됐고, 오월 정신과 가치를 공유하는 주제로 전시, 체험 공연 등이 열렸습니다.
본격적인 전야제 행사는 5·18의 시작인 1980년 5월 14일 전남대 학생 가두행진을 재연한 '민주 평화 대행진'이 금남로를 진입하며 시작됐습니다.
올해 행진은 광주공원과 북동성당 두 갈래에서 시작해 금남로 거리로 모이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오월, 민족민주열사, 제주 4·3, 여순, 대구 2·28, 부마항쟁, 일제강점기 피해자, 세월호·이태원 참사 유가족 등 민주주의를 지켜낸 다양한 시민사회단체들과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여했습니다.
5·18과 세월호·이태원 유가족, 미얀마연방공화국 등 해외참여자, 여성·장애인·노동 단체 관계자 등이 나눠 읽은 광주선언에는 전국과 국제사회와 다양한 사회적 주체들이 연대해 오월의 가치를 실천하자는 메시지가 담겼습니다.
전야제 본 무대 행사에서는 5·18 민주주의의 역사가 세월호·이태원 참사의 아픔을 함께하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담았고, 오월 정신이 대동 세상으로 이어지는 과정, 오월 정신의 세계화가 그려졌습니다.
제44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오월, 희망이 꽃피다'는 주제로 열립니다.
(사진=연합뉴스)
조을선 기자 sunshine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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