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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모델 한혜진이 홍천 별장 조경 꾸미기에 나섰다.
16일 한혜진은 자신의 채널에 "별장 라이프 최대 위기 홍천에 조경용 나무 심다 벌집 건드린 한혜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한혜진은 춘천에 있는 나무시장을 찾았다. 홍천 별장 마당에 심을 조경용 나무를 구하기 위한 것. 그는 "안 좋은 소식은 미친듯이 풀이 자라나고 있다. 벌레는 괜찮다. 풀 안 베주면 키만큼 자라서 계곡에 발 담그려고 내려가는데 엄마가 안 보이더라. 엄마가 뱀 있으니까 조심하라고. 말벌도 있다. 공사하면서 천장에 말벌집 한 두세게 떼어냈대. 그 짧은 시간에 말벌집을 지은거다"라고 전원생활 고충을 토로했다.
하지만 출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한혜진은 "몇개살지 안 정했다. 나 미쳤다. 답답하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윽고 나무시장에 도착했고, 한혜진은 "플렉스 하냐"는 질문에 "나무 쇼핑하려면 나무 심을데가 있어야하잖아? 얼마나 멋있냐"고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어 나무 사이를 걸으며 "나무 쇼핑 흔치 않다. 여기 너무 좋다. 이게 힐링이지"라고 힐링을 만끽했다. 그러던 중 적당한 나무를 찾았고, 직원에게 "이거는 뭐냐"고 물었다. 이에 직원은 "옥향이라는건데 묘에도 많이 쓰이는. 산소같은데 옆에 보시면"이라고 말해 한혜진을 당황케 했다.
한혜진은 "별장에 심기엔 좀 그렇냐. 가정집엔 많이 안심냐"라고 물었고, 직원은 "쓰이는게 보통.."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에 한혜진은 "예쁜데. 사이즈 딱 좋은데. 내가 그럼 파격적으로 가정집에"라고 말했고, 제작진은 "파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한혜진은 "궁금한게 있다. 벚나무 다 자란걸 캐서 심을수 있냐.그 다음해 봄에 바로 꽃을 볼수 있냐"고 물었고, 직원은 "그럼요"라고 즉답했다. 그러자 한혜진은 크게 기뻐하며 "어디 가서 사야되냐"라고 물었다. 직원은 벚나무가 있는 곳에 한혜진을 데리고 갔고, "밖에 큰나무가 다 벚나무다. 왕벗나무, 겹벚나무다. 보통 보시는게 겹벚이다. 이건 다 분처리 했고 그냥 뽑아서 가져가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혜진은 "어떻게 뽑냐"라고 물었고, "힘으로. 한번 뽑아보실래요?"라는 직원의 말에 직접 나무를 뽑으려 했다. 하지만 꼼짝도 하지 않았고, 한혜진은 "너무하신거 아니냐"고 투덜거렸다. 그러던 중 나무에 적힌 가격표를 발견했고, "7만원? 왜 이렇게 싸?"라고 깜짝 놀랐다. 그러더니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다 주세요"라고 '플렉스'를 시도해 감탄을 자아냈다. 다만 직원은 "빨간 끈 돼 있는건 이미 구매하셔서 날짜에 맞춰서 배달 가는거다"라고 설명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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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을 마친 한혜진은 "나 오늘 결정 못할것같다. 어떡해? 오늘 진짜 저기 무덤에 심는 저걸 해가야되는거 아니냐"라고 하염없이 고민했다. 결국 고민끝에 한혜진이 고른 것은 블루애로우. 그는 "10주 샀다. 나 나무 시장계 큰손이라고?"라고 뿌듯해 했다.
집에 도착한 한혜진은 나무를 심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를 본 어머니는 "아이고. 심어놓고 몇개월 안돼서 다 죽을 것 같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한혜진은 삽질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지친 기색을 보였고, "큰일났다. 한참 파야한다. 한 두개 심다 끝나겠다. 삽질 개빡센거였네"라고 진땀을 뺐다.
제작진은 "오늘 이거 못 심으면 누가심냐"고 물었고, 한혜진은 "내일 엄마가 심겠지"라고 불효녀 면모를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때 제작진은 "창문 위에 벌이 벌집 만들고 있다. 없애야할것 같다"라고 말했고, 한혜진은 그제서야 처마 곳곳에 집을 짓고 있는 벌들을 보고 "여기 큰일났다. 처마에 주렁주렁 달리겠다. 진짜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라고 이마를 짚었다.
졸지에 한혜진은 나무를 심다가 벌집 제거에 나섰고, 어머니는 "엄마는 바빠 죽겠는데 또 엄마보고 심어 이러고 가게 생겼네"라고 고개를 저었다. 한바탕 벌과의 추격전을 찍은 한혜진은 "썸네일 바뀌겠다. 말벌소탕 작전으로"라고 실소를 터트렸다.
결국 한혜진은 어머니의 도움 받아 가까스로 나무를 모두 심었다. 그는 "완전 잘 심었다. 예쁘다 잘 골랐다. 우리집이랑 잘 어울린다. 여기 완전 꽉 채우고 이 밑 사이사이에 예쁜 풀같은거 심으면 예쁠것같다"고 만족했다.
하지만 나무 갯수가 부족해 안쪽밖에 못 채운 광경을 본 어머니는 "바보 아니냐. 초입부터 심었어야지. 안쪽부터 심었냐"고 타박했다. 한혜진은 "모자랄것같아서"라고 털어놨고, 어머니는 "빨리 가. 아님 네가 거기 서 있으면 되겠다. 나무 대신"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한혜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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