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세미나서 기념사업 방안 논의
31일까지 관련 행사 잇따라
5·18민주화운동 제44주년 기념행사에서 전북대 학생들이 이세종 열사 추모비에 헌화하고 있다. 전북교육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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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전북행사위원회가 연 이날 추모식에 양오봉 전북대 총장과 재학생, 동문을 비롯해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우범기 전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추모사 낭독, 이세종 장학금 전달, 헌화 등으로 진행됐으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며 끝을 맺었다.
추모식에 앞서 전북대 박물관 강당에서 '이세종 열사 학술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에서는 이 열사의 5·18민주화운동 첫 희생자 인정 의미와 기념사업의 방안·방법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5·18민주화운동 전북행사위원회는 오는 31일까지 전북대 등에서 '모두의 오월, 하나 되는 오월'을 주제로 관련 행사를 잇따라 연다.
전시회와 영화제도 진행된다. 전북대 박물관에서는 이 열사의 유품과 1980년 4~5월 신군부 세력에 맞섰던 전북의 5·18정신을 새길 수 있는 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5·18전북영화제도 18과 19일 이틀 동안 전북대 학술문화관에서 열린다. 영화제에서는 이조훈 감독의 '송암동', 강승용 감독의 '1980', 강상우 감독의 '김군' 등 3편의 장편을 포함한 6편을 상영한다.
한편,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지난 3월 공개한 '5·18민주화운동 당시 사망 사건' 조사 결과 보고서에 이세종 열사를 첫 사망자로 명시했다. 조사위는 5·18민주화운동 기간 사망자 166명을 나열하면서 이 열사를 가장 먼저 기술했다.
전북대 학생이었던 이 열사는 1980년 5월 14일 전북대 학생회관에서 전두환 퇴진과 계엄 해제를 요구하며 농성을 하던 중 계엄군이 교내로 진입한 다음날인 새벽에 학생회관 바깥 바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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