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피츠버그 파이리츠 폴 스킨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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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대형신인 폴 스킨스(22)가 메이저리그 두 번째 등판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폴 스킨스는 지난 12일 홈구장에서 컵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첫 선발등판에 나섰다. 아마도 파이리츠 역사상 가장 기대를 모은 투수 유망주 데뷔전일 것이다. 두 번째 등판에서는 다시 한 번 컵스를 만나지만 이번에는 역사적인 리글리 필드에서 등판한다"라며 현재 최고의 투수 유망주로 평가받는 스킨스를 조명했다. 스킨스는 오는 18일 컵스전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스킨스는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우완투수 유망주다. 지난해 프로에 데뷔해 순식간에 마이너리그 더블A까지 올라가며 5경기(6⅔이닝)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한 스킨스는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7경기(27⅓이닝) 평균자책점 0.99로 맹활약을 펼쳤다. 탈삼진은 45개에 달했다.
트리플A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펼친 스킨스는 결국 지난 12일 홈구장 PNC파크에서 컵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데뷔전 성적은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7탈삼진 3실점으로 좋지 않았지만 여전히 스킨스를 향한 기대는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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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스킨스의 데뷔전에서 우리는 그가 메이저리그 수준의 공을 던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등판을 마친 뒤 직구가 평소보다 날카롭지 않았다고 더 많은 실투와 볼넷을 내줬다고 인정했지만 4이닝 동안 7탈삼진을 잡아낸 것은 분명 인상적이다. 그는 최고 시속 101.9마일(164.0km)짜리 강속구를 포함해 100마일(160.9km)이 넘는 공을 17번 던졌다. 101.9마일은 투구추적시스템이 도입된 2008년 이래로 피츠버그 역사상 가장 빠른 공이다"라며 스킨스의 데뷔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스킨스는 단순히 구속에만 의존하는 투수가 아니다"라고 평한 MLB.com은 "그는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그리고 '스플링커'로 아웃카운트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는 그를 전도유망한 투수로 만들어준 구종들이다"라고 분석했다. 피츠버그 데릭 쉘튼 감독은 "나는 스킨스가 첫 번째 등판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좋았다. 구위는 정말 좋았다"라고 말했다.
스킨스의 특별한 구종은 '스플링커'라고 불리는 공이다. MLB.com은 "스플링커는 스킨스가 스플리터와 싱커를 섞어서 만들어낸 혼합 구종이다. 투구추적시스템에서는 스플리터로 분류된다. 이 공은 스플리터처럼 종으로 떨어지지만 약 95마일(152.9km)에서 구속이 형성돼 구속과 무브먼트가 전례 없는 조합을 이뤘다. 컵스 타자들은 스킨스의 데뷔전에서 이 공에 12번 스윙을 했고 그중 7번이 헛스윙에 그쳤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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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시작한 스킨스는 아직 많은 공을 던지지는 않고 있다. 데뷔전에서는 84구를 던지는데 그쳤다. MLB.com은 "스킨스는 데뷔전에서 84구를 던졌는데 이는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투구수였다. 파이리츠는 그의 투구수를 매우 신경쓰고 있으며 메이저리그로 콜업하기 전 트리플A에서부터 천천히 심혈을 기울여 육성했다. 두 번째 선발등판에서는 투구수가 조금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110구 완투를 기대하지는 말라"라고 설명했다.
MLB.com은 스킨스가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는 이유에 대해 "스킨스는 현재 MLB파이프라인이 선정한 유망주 랭킹 2위에 올라있다. 14년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이후 최고의 투수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스킨스의 대단한 잠재력을 강조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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