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사진 왼쪽)가 17일 전남 진도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을 만나 '전남 5·18기념공간' 조성에 국비 41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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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김영록 지사가 17일 전남 진도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전남 5·18기념공간' 조성에 국비 41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전남은 5·18 당시 시위대 구성 등 직접 항전에 참여한 민주화운동의 발상지임에도 지역에 역사·기념공간이 없다"면서 "5·18민주화운동에 적극 참여한 전남의 역사를 기록하고 그 가치를 온전히 계승하도록 '전남5·18기념공간' 조성이 꼭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전남도는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목포역 등 사적지 29개소와 시설물 75개소를 지정·관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8년 전남도가 실시한 '5·18민주화운동 기념사업 기본계획 연구용역'에선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남도민 500명 중 90.4%가 '전남에 기념공간이 필요하다'라고 응답했다.
이에 전남도는 2022년 '5·18기념공간 조성 연구용역'을 하고 공간계획 및 특화 콘텐츠 개발,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정부와 지역구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국비 지원을 지속해서 건의하고 있다.
한편 이상민 장관은 지방 소멸 대응 우수사례를 확인하고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이틀 일정으로 전남 강진과 진도 현장을 방문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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