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우원식 국회의장 후보에 "협치 가교 역할 기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늘(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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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된 것에 대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협치 가교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 의원의 의장 후보 선출에 대해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개인적으로 우 의원과 상임위에서 함께 활동했고 (제가) 경제부총리 재임 시절 (우 위원장은) 예결위원장으로서 함께 국정을 고민했던 인연이 있다"며 "평소에도 존경하고 좋아하는 선배 의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우 의원이 2017년 민주당 원내대표 시절 협치를 위해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이끌었던 기억이 있고, 주요 고비마다 타협을 위해 애쓰던 모습도 생생하다"며 "당시 야당 협상 파트너가 단식 투쟁을 하며 여야 간 극한 대립 현장도 겪었던 국회의 산증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이어 "지금 우리 국회는 산적한 민생 현안을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진영보다 민생이고 여야보다 민생이다. 국회는 국민의 봉사자며 국민에 대한 무한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란 대화하는 기류가 중요하고 여야 간 협상과 협의를 존중할 것이라는 우 의원의 말씀에 울림이 느껴지고 기대도 크다"라고 했습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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