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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우리, 집' 이혜영, 홍콩영화 한장면…독보적 아우리 [N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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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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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우리, 집' 이혜영이 아련하고 멋들어진 홍콩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선홍빛 '옥수수 국숫집 만남'으로 독보적인 아우라를 증명한다.

오는 24일 처음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우리, 집'(극본 남지연 / 연출 이동현 위득규)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김희선 분)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밀착형 코믹스릴러다.

이혜영은 '우리, 집'에서 추리소설 작가이자 노영원의 시어머니인 홍사강 역으로 열연한다. 특히 이혜영은 자신의 헌신과 희생으로 만든 완벽한 가정을 지키기 위해 며느리 노영원과 조화롭지 않은 공조를 시작하는 홍사강의 복잡다단한 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묵직한 관록의 명품 연기를 선사한다.

이와 관련 이혜영이 감각적인 붉은 조명과 화려한 색감을 배경으로 마치 홍콩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매혹적인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극 중 홍사강이 홍콩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옥수수 국숫집을 찾은 장면으로, 홍사강은 국숫집 내부를 살펴보며 뭔가 옛 추억에 사로잡힌 듯 미묘한 표정을 지어 보인다.

홍사강은 옥수수 국수 맛을 본 뒤 흠칫 놀라 흔들리는 눈동자를 보여준다. 홍사강의 눈꺼풀이 떨리던 그 순간 박강성(안길강 분)이 등장해 인사를 건네 의문을 더한다. 이에 홍사강과 박강성의 인연은 무엇일지, 홍사강이 감추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이혜영은 감성을 자극하는 '옥수수 국숫집 만남' 장면 촬영에서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과 화면 장악력을 증명하며 현장을 압도했다. 촬영을 준비하며 이동현 감독과 디테일한 부분까지 의논을 나눈 이혜영은 촬영이 시작되자 감정 동요나 흔들림이 없던 홍사강이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는 미세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이혜영은 안길강과 대화를 주고받는 장면에서도 대사의 간극을 유연하게 조절하며 촬영을 이끌어 현장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이혜영은 "홍사강의 성격이 이런가 하면 저렇기도 하고 저런가 하면 이렇기도 해서 때때로 혼란을 겪기도 했다"며 "홍사강을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동현 감독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 순간 홍사강이 이혜영이고 이혜영이 곧 홍사강이 됐다"고 관록의 배우다운 캐릭터 표현력을 드러냈다.

또한 박강성 역 안길강 배우에 대해서는 "안길강 배우가 맡은 박강성이라는 인물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아무도 몰랐다"며 "단지 안길강 배우의 타고난 풍채와 얼굴에서 느껴지는 강직함이 있었다, 가만히 서 있어도 그 장면이 설명이 되는 안길강은 타고난 배우"라고 극찬을 전해 두 사람의 연기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제작진은 "이혜영은 수식어나 설명이 필요 없는, 장면 안에서의 존재감 그 자체만으로도 캐릭터의 서사를 완성하는 비교불가 마성의 배우"라며 "데뷔 44년 차 연기 공력으로 '우리, 집'에서 압도적인 파급력을 일으킬 이혜영의 대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리, 집'은 이날 오후 9시 50분 처음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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